플레이팅을 재미나게 풀어보자고 하시는 셰프님의 요청에 따라 그릇들을 블록처럼 쌓아올릴 수는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동일한 몰드를 사용하더라도 자연에서 오는 흙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가마에 굽고나면 줄어드는데 오차가 조금씩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합처럼 쌓아지는 형태를 만드는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많은 생산과 수정을 통해 만들어진 라인입니다.
저희 레스토랑은 많은 손님을 서빙하기위해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튼튼하게 막 쓸 수 있는 그릇이 필요했습니다. 두께를 두껍게 만들되 무겁지 않게 만들 수 있도록 요청했죠. 도자기 부분에 따라 두께를 다르게 만들어 그 숙제를 풀어가는 부분이 신기했습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 있어 음식을 담으면 단아하니 예뻐요. 그릇들 엎어서 놓지않고, 차곡차곡 쌓을 수 있게 만들어 보관이 편합니다. 설거지할때 깔끔하게 싱크대까지 옮길 수 있는것도 은근한 장점입니다. 반찬 그릇이 뚜껑이 되서 냉장고에 잠깐 반찬을 보관하기에 좋아요.